"전 세계 해양을 통한 기후 변화와 플라스틱 오염의 연관성 해결"
기후 행동을 위한 세계 최대 기금인 녹색기후기금(GCF)는 글로벌 해양을 매개로 한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변화 사이의 연결고리에 주목한다. 해양은 전 세계 물의 97%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생물권의 90%를 뒷받침한다.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50%를 생성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5%, 과잉 열에너지의 90%를 흡수한다. 이러한 생태학적 중요성을 갖는 해양은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는데, 향후 해양 기반 산업은 상당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.
하지만 해양 오염의 80%를 플라스틱 폐기물이 차지하는 등 여전히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을 위협하고 있다. 매해 약 800~1,000만 톤의 플라스틱이 해양에 버려지고 있으며, 이로 인해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는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이다. 실제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10%에 불과하며, 나머지는 해양을 오염시키거나 소각되어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.
GCF는 2014년부터 해양 보존, 폐기물 관리, 연안 복원력 향상 등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는데,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:
- 산호초 보호를 위한 글로벌 기금 투자 창구: 산호초 보호를 위한 블루 이코노미 투자를 장려하는 5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
- 녹색 도시 기금: 기후 친화적 인프라를 적용한 도시를 지원하는 2억8300만 달러 규모 프로그램
- 기후를 위한 금융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: 기후금융 확장을 도모하고 기후 연관 분야에 있는 현지 파트너들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7억1500만 달러 규모 프로그램
- 녹색 성장 투자 펀드: 인도의 에너지 산업 가치사슬에서 저탄소 플랫폼을 도모하기 위한 1억9500만 달러 규모 기금
- 푸른 장성 프로젝트: 서인도양 해안가의 재생 역량을 도모해 복원력을 향상하고 블루 이코노미를 뒷받침하기 위한 3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
이들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GCF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.